민주통합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 경선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27일 열린 제주 경선에서 김한길 후보가 지역 대의원 투표 경선 6번째 1위를 차지하면서 종합순위 1위인 이해찬 후보와의 격차를 다시 좁혔다.
이날 제주시 중소기업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주 경선에서 김 후보는 1인 2표로 치러진 대의원 투표에서 전체 312표(선거인수 172, 투표자수 156) 중 65표를 얻어 58표를 차지한 추미애 후보와 49표에 그친 이 후보를 앞섰다.
조정식 후보는 42표로 4위, 이종걸 후보는 34표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우상호(26표), 문용식(20표), 강기정(18표) 후보 순이었다.
종합순위에서는 이 후보가 1597표로 여전히 1위를 지켰고 김 후보(1516표)는 전날(26일)까지 97표였던 격차를 16표 줄이며 81표 차 맹추격을 이어갔다.
1001표를 얻은 강기정 후보가 3위, 추미애 후보(954표)가 4위, 우상호 후보(714표)가 5위, 조정식 후보(682표)가 6위로 당선권 내 접전을 이어갔다.
이종걸 후보는 이날 5위에 올랐지만 종합순위에서는 589표로 여전히 7위에 머물렀고 문용식 후보는 259표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날 제주 경선 결과에 따른 종합순위 변동은 없었다.
제주 지역 대의원 수가 많지 않은 탓에 종합순위 1위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김 후보는 이날 6번째 지역 경선 승리를 거두며 '이해찬 대세론' 제동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김 후보는 "제주도에서 저를 선택해 주신 것은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해 4·3항쟁 같은 아픔이 다시는 없도록 하라는 뜻"이라며 "대선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해 반드시 대선 승리의 드라마를 만들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