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이후 여야 주요 대권주자들 가운데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여론 지지율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회장 박무익)'이 28일 발표한 5월 넷째주 '데일리 정치지표'에 따르면, 박 전 위원장은 대선후보 다자 구도 조사에서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37%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23%로 전주와 같았고, 3위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11%로 같은 기간 1%P 올랐다. 이어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3%) 김문수 경기지사(2%),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과 김두관 경남지사(각 1%)의 순이었다. 특히 같은 기관 조사에서 새누리당 박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1월 이래로 계속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3월 둘째주까진 30%대 초반(30~34%)에 머물렀으나, 4·11총선 이후엔 30%대 후반(36~39%)으로 뛰어올랐다. 반면 안 원장은 1월 첫째주 31%로 정점을 찍은 뒤 20%대로 내려앉아 4·11총선 이후엔 20%대 초반(21~25%)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고, 2월 넷째주 18%까지 올랐던 민주당 문 고문은 뒤 4·11총선 이후엔 10%대 초반(10~13%)의 지지율을 보이는 등 세 사람의 지지율이 고착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박 전 위원장은 안 원장과의 양자 가상 대결에서도 45%의 지지율을 얻으며 38%의 안 원장을 앞섰다. 박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P 떨어졌고, 안 원장은 1%P 올랐다. 그러나 같은 기관의 양자 대결 조사에서 박 전 위원장은 역시 4·11총선이 낀 4월 둘째주 이후 7주 연속 안 원장을 앞서고 있는 상태다. 새누리당 박 전 위원장과 민주당 문 고문 간의 양자 대결에서도 박 전 위원장이 53%, 문 고문이 38%로 박 전 위원장의 지지율 우위가 계속됐다. 박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P 오른 반면, 문 고문은 2%P 떨어졌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단일 후보에 대한 적합도 조사에선 박 전 위원장이 59%를 응답을 얻어 전주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정 전 대표와 김문수 지사는 각 7%, 이재오·김태호 의원과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각 1%였다. 야권 단일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안 원장이 33%로 역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민주당 문 고문(21%), 손 고문(8%), 김두관 지사(5%),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4%), 정세균 민주당 상임고문(1%)의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6%, 민주당 24%, 통합진보당 3%, 기타 정당 1%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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