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경선 부정 파문 및 종북주의 논란 등에 휩싸인 국회의원을 국회차원에서 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은 '문제 국회의원을 제명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케이블방송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이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29일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문제 의원에게 책임을 물어 국회차원에서 제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70.2%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적 문제를 정치 쟁점화시켜 국회 차원에서 의원직을 제명하는 것은 초법적 발상'이라는 반대 의견은 20.3%를 기록했다. 특히 통합진보당 사태의 중심부에 선 이석기·김재연 당선자는 물론 각각 논문표절과 성추행 의혹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문대성, 김형태 당선자도 제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55.8%로 과반을 넘었다. '국회의원 자격심사에 사상과 이념의 문제를 포함시키는 것이 타당한가'라는 질문에는 '필요하다'(68.3%)는 찬성 의견이 '기본권 침해'(18.3%)라는 반대 의견을 압도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 자동응답조사(IVR)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도는 ±3.7%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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