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유력주자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지지모임으로 알려진 '담쟁이포럼'이 30일 첫발을 내딛었다.
문 고문 지지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정책연구단체인 '담쟁이포럼'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1차 발기인 중 주요 인사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첫 발기인 모임을 가졌다.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가 대표를 맡게 된 담쟁이포럼은 이날 주요 임원 선출과 함께 정관과 주요 사업계획 등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연구위원장으로, 카피라이터 정철씨가 실무를 담당할 사무국장으로 임명됐다.
또 운영위원으로는 강기석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 김경협 국회의원, 김영준 다음기획 대표, 서훈 전 국정원 차장, 유시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이상민 국회의원, 천경득 변호사, 홍익표 국회의원이 선임됐다.
포럼은 앞으로 향후 의제설정과 함께 정책 연구와 토론, 시민참여사업 등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각계 사회인사들로 구성된 공동제안자 19명의 발의로 꾸려졌고 1차 발기인 명단에는 30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제안자 19명에는 고철환, 공지영, 김영준, 김용택, 김윤자, 김정란, 김한정, 도종환, 배옥병, 서훈, 송영무, 안도현, 유시춘, 이태수, 이학영, 임재경, 조홍식, 차승재, 탁현민, 한완상, 현기영 등의 이름이 올랐다.
1차 발기인으로 문단에서는 소설가 공지영 현기영, 시인 안도현 김용택씨 등이, 학계에서는 고철환 서울대 교수, 조흥식 서울대 교수, 조대엽 고려대 교수, 김기정 연세대 교수, 김종철 연세대 교수, 김한상 경희대 교수, 김윤자 한신대 교수 등이, 언론계에서는 장행훈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조상기 전 한겨레신문 편집국장, 최홍운 전 서울신문 편집국장 등이, 외교안보 전문가에서는 윤광웅 전 국방장관,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김만복 전 국정원장 등이, 문화계에서는 차승재 영화제작가협회장, 김영준 다음기획 대표, 탁현민 공연연출가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