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6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몸 바친 호국영령들의 뜻을 받들어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려는 어떤 자들도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 57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추념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한 뒤 " 철통같은 안보태세로 한반도 평화를 수호하고 어떠한 도발에도 준엄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파괴하려는 사람도 있지만 전쟁이 나면 최전선에서 싸우겠다는 젊은이들도 많다"며 "스포츠와 예술, 과학, 모든 분야에서 우리 젊은이들은 세계를 무대로 세계 최고에 도전하고 있다. 이런 젊은이들을 보면서 우리의 밝은 미래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지키고 선진일류국가의 미래를 열어가는 것이야 말로 우리 국민 모두의 간절한 소망이자 우리 시대의 과업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직도 북녁땅에 묻힌 수많은 호국용사들의 넋은 고향땅을 그리워하고 있을 것"이라며 "남북이 통일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이분들의 유해를 찾는 일이다. 이분들을 편안히 모시기 위해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또 다시 유럽발 재정위기가 엄습하며 세계경제 위기가 거듭되고 있다"며 "이 재정위기가 금융위기와 실물위기를 가져오고 있어 이 위기를 벗어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덧붙여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외 불확실성에 비상점검체제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자유화와 개혁·개방의 바람이 세계적으로 불고 있다"며 "동유럽에서 시작해 북아프리카, 그리고 아시아로 불어오는 이 바람은 어느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역사적 흐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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