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6일 "오는 11일을 전후해 경선관리위원회를 꾸려 경선 절차를 밟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친박(친박근혜)계 중진 의원인 서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를 통해 "(비박 대선주자들이 주장하는) 경선준비위원회는 사실 시간적으로 무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 사무총장은 "당헌·당규 상에는 경선준비위가 없다"며 "개인적으로 본다면 국회 개원도 못해서 난리인데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선관리위 구성에 대해서는 내일(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며 "인원은 11~13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 경선 룰에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자는 주장과 관련, "역선택과 동원 선거 문제를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 전혀 방법이 나오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새누리당 19대 총선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경제민주화에 대해서는 "대기업이 시장경제 체제에서 이제까지 반칙하며 성장해왔던 것을 못하게 하면서 공정한 경제활동을 통해 이익을 나누는 시장경제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과거 경제 성장할 때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공정거래에 배치되는 행위에 대한 범칙금을 적용하는 게 약했는데 이걸 현실화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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