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9일 "남조선을 저들의 이기적 목적에 이용하기 위해 (이명박) 역적패당의 위험하고 무모한 도발책동을 계속 부추기고 눈감아주는 주변국이 있다면 그 후과에 대한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소년단원들의 대축전에 대해 유독 이명박 역적패당만 악담질을 계속 해대고 있으며 그 도수는 한계선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친 개마냥 최후발악을 하는 역적패당이 조선반도는 물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엄청난 재앙을 몰아올 수 있다는 데 문제의 엄중성과 심각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담화는 "역적패당이 우리에게 지속적인 도발을 걸면서 정세를 격화시키는 데는 음흉한 기도가 깔려있다"며 "우리를 한사코 자극해 현재 계획하지도 않고 있는 핵실험이나 연평도 포격전과 같은 강경 대응조치를 발생시키고 마치 우리가 호전적인 것처럼 부각시킴으로써 우리와 주변국 사이의 관계를 긴장시키고 반공화국 제재압박 분위기를 조성해보자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민족의 원수, 매국배족의 원흉인 역적무리를 그냥 두고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도, 민족의 화해와 협력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깨닭은 남조선 인민들이 들고 일어나서 이명박 역적패당은 종북세력 숙청이라는 전대미문의 파쇼적인 탄압선풍까지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역적무리가 존재하는 것은 조선민족의 수치이고 우리 시대의 비극"이라면서 "조선반도(한반도)의 정세완화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이명박 역적패당이 하루빨리 없어지기를 바라는대로 국제사회의 민심이 흐르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