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19일 "권재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주장했던 박근혜 새누리당 전 대표의 침묵에 대해 분노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3월 31일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박 전 대표는 '권 장관은 법무부장관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고 발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 전 대표가 직접 주재한 선대위 회의에서 내린 결론이라면 박 전 대표는 지금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며 "커튼 뒤에서 불리한 일에는 침묵하고 유리한 일에는 한마디 하는 정치는 이제 시대착오적"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대법관 4명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 "새누리당의 거부로 개원 협상이 지지부진하지만 철저한 검증을 위해 대법관 인사청문회 위원으로 박영선 이춘석 최재천 우원식 박범계 의원 등 5명을 선정했다"며 "청문위원들은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원회와 함께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규제학회와 함께 국회의 입법활동을 감시하겠다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국회 입법권마저 짓밟겠다는 전경련에 대해 즉각 취소를 요구하고, 취소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전경련에 대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