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제18대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투표를 오는 8월19일 실시하고, 다음날인 20일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25일 황우여 대표 주재로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 대선후보 선거관리위원회가 제안한 대로 '8월19일 선거인단 투표-8월20일 전당대회'를 통한 대선후보 선출 일정을 확정했다고 김영우 대변인이 전했다. 이는 대선일(12월19일) 120일 전(8월21일)까지 후보를 선출토록 돼 있는 현행 당헌·당규를 따른 것이다. 김 대변인은 "당헌·당규가 변경되지 않는 현 상황에선 8월19일 경선 투표를 실시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몽준 전 대표, 이재오 의원, 김문수 경기지사 등 이른바 비박(비박근혜)계 대선주자들은 지도부가 8.20 전당대회를 확정할 경우 대선후보 경선 자체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혀놓은 상태에서 결선 불참이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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