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형님인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한 저축은행 수뢰의혹 검찰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대(對)국민 사과를 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대통령께서 이 전 의원에 대한 검찰수사가 마무리되면 국민들에게 사과 등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는 이 전 의원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인 만큼 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이 대통령이 이 전 의원과 관련된 언급을 했는지를 묻자 "우리가 대통령께 무슨 말을 할 수있겠으며 대통령도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 뒤 "어제 이 전 의원이 검찰에 출두하면서 말했던 대로 '가슴아픈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오후 갑자기 하늘에서 천둥이 쳤는데 대통령도 현재 그런 심정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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