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박병훈)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경주 블루원 리조트에서 의회운영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의회운영 주요방향 등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개최해 도의회 운영과 관련한 주요현안의 해법마련에 나섰다.
이번 운영위원회 워크숍은 비회기에 개최되는 것으로 운영위원들 간에 도의회의 운영방향을 같이 점검하고 논의하는 공론의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운영위원회 위원들 대부분이 상임위원회와 겸직하는 관계로 종래 일반 상임위원회에 비해 다소 수동적으로 움직여오던 관행을 한 번에 깨고 전체 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어 후반기의 보다 강도 높은 의회운영이 예고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의회운영위원회는 도의회의 세세한 살림살이에서부터 도의회가 도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주어진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지원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기도 하다.
이날 워크숍에서 논의된 도의회 운영과 관련한 주요 현안들은 조만간 해법을 위한 단기 혹은 중장기 로드맵을 짜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박병훈 경북도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은“동료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훌륭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의회운영위원회의 주요한 책무이지만 이것이 곧 경북도의회가 선진의회로서 발돋움하고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첩경”이라며 “나아가서 다음의 후임 도의원들에게 제대로 된 의정활동의 여건을 제공할 수 있는 씨앗을 뿌린다는 마음가짐으로 운영위원회의 운영방향을 새로이 전환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