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초선 의원 10명은 26일 저축은행으로부터의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검찰의 소환 통보를 '무시'로 일관하고 있는데 대해 "법 위에 군림하지 말고 당당히 검찰 조사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김태흠, 김명연, 김진태, 박대출, 이장우, 이채익, 신의진, 윤영석, 함진규, 홍지만 등 새누리당 초선 의원 10명은 이날 공동명의의 성명을 통해 "저축은행 비리는 서민의 피눈물을 흘리게 한 사건이다. 저축은행은 서민이 어렵게 모은 돈을 불법으로 운영하고 검은 돈을 뿌렸는데, 박 원내대표는 이런 저축은행과 관련해 억대의 금품 수수혐의로 검찰이 두 차례나 소환했지만 거부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의원들은 "박 원내대표는 법 위에 군림하는 방탄 민주당의 특권 원내대표"라면서 "민주당은 '박지원 일병 구하기'의 방탄 국회 기도를 당장 그만 두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박 원내대표는 자신이 결백하다면 정정당당히 검찰에 출두해 19대 국회 쇄신의 걸림돌이 되지 말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들은 특히 민주당 내 초선 의원들을 향해서도 "우리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과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민주당 지도부의 방탄 국회 음모를 단호히 거부하고 진실 규명을 위한 대열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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