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의 질의를 통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기술원') 산하 동해연구소에 대한 기술원의 안이한 행정관리에 대해 엄중 질책했다. 기술원은 제1부원장 소관으로 동해연구소를 비롯한 7개의 연구기관을 두고 있으며 동해?독도에 대한 국가현안해결과 지역균형발전 차원의 동?서?남해 권역별 해양특성에 적합한 연구기능 수행 및 동해권 발전계획과 연계된 해양산업 육성?지원을 위해 설립된 동해연구소는 명실상부한 동해·독도 최고 전문연구기관을 구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동해연구소는 운영관리실, 동해특성 연구부, 독도전문연구센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등의 부서를 두고, 연구소가 제시하고 있는 기능만 해도 9대 연구영역에 이른다. 연구사업비도‘동해 해양환경 및 생태계 변동감시 체제 구축(15억 8500만원)’을 비롯해 5개 연구사업에 44억 2600만원에 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석호 의원은“동해연구소의 기능과 역할에 비해 정규인력은 11명에 불과하며, 그나마 7명의 연구직 인력으로 실효성 있는 연구가 가능할지 의문이 든다”며,“실질적인 연구 수행을 위해 향후 5년간 최소 40여명의 인력충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한국해양연구원이 한국해양기술원으로 새로이 출범한 취지에 부합하도록 동해연구소의 기능과 역할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기술원 측의 지원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또, 해양 및 수산분야 연구기관이 유사한 용어를 혼용해 일반인들의 관련 정책이나 연구결과에 대한 접근을 어렵게 한다고 지적하면서 “도대체 해양환경과 수산환경, 해양생물과 수산생물, 해양생태계와 수산생태계가 어떻게 다른가” 라며 연구기관들의 일반인에 대한 무신경을 질책했다. 이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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