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같이 혹서기 냉방기는 사용 전 미리 점검해 둘 필요가 있는데 사용방법을 잘 알고 활용한다면 전기료도 절약할 수 있다. S전자, YTN, 한전 등의 자료에 의하면 에어컨은 먼저 실외기 근처의 장애물이 있으면 냉방능력이 떨어지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이를 치워야 하며 리모컨 커버를 열어서 건전지 이상 유무를 확인하여 건전지 누액 시에는 건전지를 교환하고 배수호스는 배수구 높이보다 낮게 설치하여 물이 잘빠지게 하되 이때 호스는 꺽여지지 않도록 펴고 실외기에 먼지가 쌓이면 냉방효과가 떨어지므로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필터는 진공청소기나 솔 등을 이용하되 비벼 빨지 말고 건조 시에는 직사광선을 피하여 반듯이 그늘에서 말려야 하며 운전이 되지 않을 시는 전원코드의 연결이 안 되었거나 종료예약으로 되었는지 확인 후 만약 가동이 안 된다면 전원플러그를 뽑은 뒤 3분정도 있다가 다시 꽂아보는 상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냄새가 날 때는 벽이나 가구 등 실내에 베어있는 냄새가 에어컨 가동시 스며나올 수 있으므로 환기를 해주고 필터가 지저분한지 확인이 필요한데 에어컨을 처음 운전시 3분정도 지나도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창문이 열렸거나 햇빛이 쬐지 않은지 혹은 필터가 먼지 등으로 막혀있지 않은지 점검하고 냉방 시에는 설정온도가 실내온도보다 반듯이 낮아야 하며 실내온도는 26도-28도가 적정온도다.
또한 냉방효과를 높이고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1) 햇빛을 피해서 설치하고 에어컨 켜기전 커튼 등으로 직사광선을 막아 주어야 하며(냉방효과 15%증가) 2) 에어컨 방향은 천정을 향하도록 하되 3) 에어컨 바람세기는 약으로 낮추고 선풍기와 함께 가동하며(전력의 60% 절감 : 에어컨1대 = 선풍기 30대를 동시에 켤때와 같은 전력소모) 4) 실외와 실내의 온도차이를 5도 이내로 맞춘 뒤 5) 필터를 자주 청소해주면 5%이상의 절전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강·중·약 사용단계에 따라 20%-30%씩 절전효과가 있으므로 처음 켤때는 세게 했다가 점차 약하게 하고(자동차도 같음) 실내온도 1도씩 낮출 때마다 7%의 전력이 더 소모된다.
TV .비디오, 오디오, DVD플레이어 는 리모컨으로 꺼도 원격조정을 받아들이기 위해 일정량의 전력이 항상 소비되고 있기 때문에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휴대폰충전기와 함께 코드를 뽑으면 대기전력이 ‘0’이 되어 코드를 뽑지 않을 경우의 대기전력으로 년 11%(3,3000원정도)가 소모되는 것을 절전할 수 있으므로 이처럼 모든 가전제품은 대기전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때는 코드를 빼두는 게 합리적인 전기사용 방법이나 귀찮아서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요즈음 전원코드를 일일이 빼지 않고 콘센트에 On/Off스위치가 달려 있는 멀티탭을 전업사에서 구입하여 사용하면 대기전력을 확실히 잡을 수 있고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선풍기의 경우 2∼3시간 이상 계속 사용하면 피부수분이 증발되어 건강에 해로우며 기기 자체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20∼30분 간격의 타이머를 사용하면 효율적이며 자연풍과 같은 방향으로 설치하고 잠들기 전에 반드시 꺼야하고, 강풍은 미풍에 비해 20W정도 전력소모가 많다.
세탁시는 세탁량이 많으나 적으나 소모되는 전기량에는 큰 변화가 없으므로 세탁물을 1회 분량을 모아서 한꺼번에 세탁하는 것이 좋으며 10분 이상 하면 더 이상 때가 빠지지 않고 천만 손상되며 헹구기 전에 반드시 탈수를 하고, 탈수시간은 3분 이내가 적당하다.
냉장고에 음식물을 보관할 때는 반드시 식힌 다음 보관하고 냉장고 용량의 60%를 넘지 않는 것이 좋을 뿐 아니라 냉장고내에 음식을 10% 증가시키면 전기소비량은 3.6%가 증가하며 뒷면 벽과 10㎝이상, 윗부분의 차폐물로부터 30㎝이상 떨어뜨려 설치하고 냉장고 1회 개폐시 0.35%의 전력소비가 증가된다.
조명등은 백열전구 대신 안정기 내장형 램프를 사용하면 절전이 가능하며, 고효율 조명기기를 사용하면 20~30%를 절감할 수 있다.
이처럼 폭염속의 고유가 위기극복을 위한 에너지 절약책은 전기사용방법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습관으로 바꾸는 것이 생활 속의 작은 지혜일 것이다.
류시철 대구 남대명파출소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