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7일 "공권력에 대한 도전에는 엄격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폭력 없는 사회 만들기'를 위해 노력한 현장 공무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이같이 강조한 뒤 "이에 대해 국민들이 이해해야 단속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술 먹고 행패부리는 것에 대해 관대한 문화가 있는데 이런 술 문화도 고쳐야 한다"며 "술 마신 사람에게 매 맞는 경찰은 우리나라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학원폭력의 경우 기성세대가 잘 모르는 사이 어린 학생들이 부모 형제에게도 말을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한계에 와 있다"며 "학교폭력은 경찰 혹은 교사가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 경찰 등이 합동으로 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불법 사금융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력"이라며 "학교 폭력과 사금융 문제 등의 해결은 일시적이 아니라 장시간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안전과 치안을 잘 하는 것이 선진 일류국가가 되는 조건"이라며 "불과 몇 년 사이에 대한민국의 국격이 높아졌는데 아직 사회적 측면에서는 많은 문제들이 있다. 이것만 해결하면 세계 최고의 살기좋은 나라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선진국은 소득만 높아서 되는 게 아니다"며 "우리 사회를 보면 후진적인 부분들이 있는데 이런 것이 선진화돼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처럼 열심히 하면 못 이룰 게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 젊은이들을 보면 대한민국이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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