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이제는 창의적인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학교육협의회 및 전문대학협의회 임원진 등 전국 20개 대학의 총장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우리는 우리 교육에 문제점이 많다고 하지만 세계 사람들은 한국 교육이 좋다고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초·중·고에서 창의교육을 시키고 대학에서도 자율교육을 시켜야 한다"며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는 방향으로 가야 미래가 있다"고 거듭 말했다. 이어 "대학도 이제는 맞춰서 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며 "대학교육이 자율적으로 가야 하고 좋은 인재를 키워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교육부 장관이 장수 장관이다. 역대 장관을 보니 10개월도 못가더라"며 "(이는) 지속적으로 개혁을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학의 입장에서 생각해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법 말고 시행령만으로도 바꿀 수 있는 게 있다"며 "앞으로 총리 주재 회의에서 또 논의하자"고 말했다. 이어 "세계가 격동기에 들어갔는데 이번 격동기를 지나면 각 나라의 위상이 바뀔 수 있다"고 지적한 뒤 "가장 기초적인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 국가간 인재확보 경쟁 심화 등 환경 변화에 대해 정부와 대학이 함께 선제적으로 대응할 시점이라며 이번 대학자율화 추진계획이 대학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학자율화 추진계획은 오는 27일 국무총리 주재 교육개혁협의회를 거쳐 확정·발표된다. 교육개혁협의회는 교육계·산업계·학부모·시민단체·언론 관련 인사들이 참여하는 총리 주재 민·관 합동 협의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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