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은 3일 "11월에는 예산심사에 본격적으로 들어가서 11월 하순에는 예산심사를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KBS 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오광균입니다'에 출연해 "12월 19일이 대선이고 법정선거운동기간을 한 20여일이라고 생각하면 11월 하순에는 정기국회를 마무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여야가 원만하게 정쟁에 휘둘리지 않고 나라 살림살이를 제대로 챙긴다는 생각을 가지면 (11월 하순까지 예산심사를 마치는 것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대선이라는 큰 정치일정을 앞에 두고 혹시라도 여야가 정략적인 어떠한 판단으로 예산심사를 뒤로 미루자고 하는 일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걱정은 한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올해 어려운 민생을 조금이라도 보살필 수 있는 민생예산 및 복지예산, 성장과 경제 활성화와 관련된 예산을 꼼꼼히 살피겠다"며 "또 청년층 일자리를 마련하는데 뒷받침할 수 있는 예산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학교 반값등록금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장 의원은 "소득계층의 구분 없이 등록금고지서를 현재 금액에서 반으로 일률적으로 낮춘다는 것은 비현실적이고 합리성도 떨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희들은 소득계층에 따라 어려운 분들은 대학등록금의 70%~80%까지, 소득수준이 좋은 학생들은 10%~20% 정도 지원을 해서 전체적으로 부담이 반으로 경감되는 구조를 가지고 반값등록금 문제를 현실화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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