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9일 오후 1시께 경남 김해 상동야구장을 방문해 고양 원더스와 롯데 자이언츠 2군 선수들을 격려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시작하는 경기를 직접 관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돼 박 후보는 연습장을 찾아 훈련 중인 선수들을 만났다.
고양 원더스는 프로야구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했거나 방출된 선수 등이 모인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야구팀이다.
고양 원더스 선수들은 미래의 일류 선수를 꿈꾸는 예비 주자들이라는 점에서 박 후보가 꾸준히 강조해 온 '미래'라는 키워드와도 부합한다.
박 후보는 '야구의 신'으로 불리며 '최고의 지도자'로 평가받는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박 후보는 "어려움을 겪거나 좌절한 경우 (다시) 일어나기가 힘들다"며 "다시 꿈을 이루게 하는 일이 우리나라 상황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김성근) 감독님이 스포츠계에서 모범적으로 보여주셔서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스포츠계 뿐 아니라 국민들한테도 희망과 용기를 준다"며 "다른 분야에서 좌절과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 많은데 이런 독립구단의 모습을 볼 때 희망, 용기를 가질 수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김 감독님의 리더십, 구단주가 가진 정신 이런 모든 것이 모범이고 지금 우리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