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8일 '친박(박근혜)계 2선 후퇴론' 등 당내 갈등 양상과 관련, "당내에 계파 갈등이 없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 새누리당 충북도당에서 열린 충북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먼저 앞장서 화합하고 민생을 최우선 순위로 둬야 한다. 모두가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로 더 튼튼한 대한민국, 더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나가는 길"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박 후보는 출범식 인사말에서 충북 지역이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점을 의식한 듯 "충북에서 이겨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여러분의 두 어깨에 충북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다. 12월 19일 새로운 시대의 출발을 위해 대선 승리의 선봉에 서 달라"고 출범식에 참석한 이 지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당원들에게 당부했다. 박 후보는 충북 지역 발전 공약으로는 "오송첨단의료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청주·청원 통합시가 충북 발전의 옥동자가 되도록 충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의 실질적 삶의 문제인 도시가스 보급 확대도 대책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박 후보는 어머니인 고(故) 육영수 여사의 고향이 충북 옥천임을 강조하며 "충북은 항상 훈훈한 마음으로 내가 어머니 고향에 왔지라고 생각하게 만든다"면서 "(충북은) 어머니의 고향이자 마음의 고향이고, 항상 방문할 때 마다 마음이 훈훈해 지는 곳"이라고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날 출범식을 가진 충북 지역 선대위에는 윤진식 의원(충북 충주)이 선대위원장을 맡고, 정우택 최고위원(충북 청주상당구)과 송광호 의원(충북 제천·단양), 신경식 전 의원 등이 상임고문으로 참여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