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10일 신계륜 의원을 특보단장으로 한 매머드급 특보단을 출범시켰다. 정책, 정무 1·2, 직능, 조직, 민생, 국민, 청년 등 모두 8개 특보실에 전·현직 국회의원과 시도의회 의장 및 의원,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관, 구민주계 인사, 문화예술계, 직능단체 인사, 고위관료 출신 인사 등 70명이 특보로 참여해 말 그대로 '용광로 특보단'으로 꾸려졌다. 여기에 친노(친노무현)와 비노, 경선과정에서 정세균, 손학규, 김두관 후보 진영에 참여했던 인사들까지 아울러 특보단에 합류시켰다. 우선 단장과 부단장은 친노인사인 신 의원과 박남춘 의원이 각각 맡아 특보단을 이끌게 됐다. 신 의원은 노무현 후보 비서실장과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장을 지냈고, 박 의원은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참여해 참여정부 임기 동안 국정상황실장과 인사수석 등 청와대에서 비서관으로 있었다. 정책특보실 실장은 장병완, 주승용, 오제세 의원이 맡았고 부실장에는 윤진호 전 고려대 총학생회장이 인선됐다. 정무 1특보실장은 심재권 의원과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이 맡았고 부실장을 별도로 두지 않았다. 정무 2특보실장은 송훈석 전 의원, 부실장은 선병렬 전 의원이 맡았으며 직능특보실장은 특보단장인 신 의원이 겸직하고 부실장은 조재희 전 통합민주당 정책비전위원장이 맡았다. 조직특보실장은 유대운 의원과 김교흥 전 의원, 민생특보실장은 김명수(서울), 윤화섭(경기), 김재무(전남), 조호권(광주), 최진호(전북), 김광수(충북), 박희수(제주), 이성만(인천) 의장 등 각 시도의회 의장들이, 부실장은 조익래 사천시의회 의원이 맡았다. 국민특보실은 이미성 서울시의회 대변인이 실장을 맡은 가운데 특보직은 지역과 성병, 나이 직업 등에 관계없이 본인이 적극적인 의사에 따라 문 후보와 SNS를 중심으로 일상적인 소통을 하며 보좌하는 온라인 특보로 활동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뒀다. 청년특보실은 장하나, 김광진, 김기준 의원이 실장을 맡았다. 경선과정에서 손학규 상임고문을 도운 오제세 의원과 윤진호 전 고대 총학생회장, 임내현 의원이 각각 정책특보실 실장과 부실장, 법률특보로 참여했고, 전혜숙, 이기우 전 의원은 정무 2특보실 특보에 인선됐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를 도왔던 안민석 의원은 교육특보로, 배기운 의원은 농업특보로 특보단에 이름을 올렸고 민병두 의원은 정무 1특보실 특보로, 경선캠프 대변인이었던 전현희 전 의원은 정무 2특보실 특보로 합류했다. 정세균 상임고문을 도왔던 김교흥 전 의원은 조직특보실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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