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총괄본부(이하 직능본부)는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한 직능본부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단체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기 위해 54개 분야별 본부와 30개 특별본부로 구성됐다.
또 정책과 공약을 개발하는 데 있어 온·오프라인 상에서 국민 참여를 유도하는 국민네트워크본부인 해피 누리(Happy Nuri)도 조만간 직능본부 산하에 발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의 삶과 결부된 수많은 직종과 이해관계, 관심사 등을 적극 흡수해 박 후보의 정책과 공약에 반영하고, 박 후보의 국민행복 비전과 철학 등을 대중에게 스며들게 하는 소통의 수단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박 후보는 "직능은 국민 모두와 연결돼있고 국민 생활의 작은 곳까지 긴밀하게 연결돼있기 때문에 직능본부 활동 하나하나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앞으로 각기 담당한 직능 분야에서만큼은 여러분 자신이 바로 후보라는 생각을 갖고 국민 생업의 현장으로 들어가 열심히 뛰어 달라"고 당부했다.
박 후보는 "우리의 정책이 단순히 구호에 그치는 게 아니라 국민 삶 속으로 파고 들어가 설득력을 가지고, 국민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하는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상대가 아무리 네거티브, 흑색선전을 한다고 해도 우리는 오로지 정책과 공약으로 당당하게 국민을 설득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이 저와 우리 당이 가야 할 쇄신의 길이고 국민대통합의 길이기도 하다. 직능본부가 얼마큼 최선을 다하고 믿음을 주느냐에 따라 대선 승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한 명의 국민, 하나의 직능단체라도 더 만나서 얘기에 귀 기울이고 새누리당의 진심을 전달할 때 승리는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로 굳게 뭉쳐 12월19일 반드시 승리하자"며 "각자의 직업에서 누구나 꿈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국민행복시대를 우리가 열어가자"고 격려했다.
직능총괄본부장인 유정복 의원은 "직능이 2012년 대선의 승부처라는 인식 하에 박 후보가 국민들과 가장 가까워지도록 만드는 것이 직능본부의 기본 책무"라며 "내가 바로 후보라는 각오로 각자 분야에서 애쓰는 국민들의 애환과 소중한 의견을 귀담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