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공식 팬클럽 구성 등 전국적 조직세를 확산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안 후보 캠프의 박선숙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피스'라는 이름의 새로운 팬클럽이 하나 만들어질 것 같다"며 "팬클럽의 요청을 받아 후보가 팬클럽과의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철수산악회, CS코리아 등 자생적 팬클럽을 표방하고 생겨난 조직들이 여럿 있었지만 안 후보측은 "관계없는 조직"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본부장은 이같은 조직들이 반발할 가능성에 대해 "쉽지 않은 문제"라며 "자발적 지지 모임은 전국적으로도, 지역적으로도 있다. 그런 분들이 서로 뜻을 잘 모아가면 (좋겠다)"이라고 했다. 지역조직도 강화된다. 지역포럼 형태로 구성될 예정인 지역 조직이 현재 광역단체별로 구성되고 있다. 이미 만들어진 광주·전남의 경우 철수산악회 등 기존 지역 자생단체의 구성원들을 상당 부분 흡수,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박 본부장은 "부문별로 500개의 부문별 포럼 신청이 있는데 그게 지역과 분야를 넘나들고 있다"며 "지역별 자발적 포럼 구성이 광역단체별로 진행되고 있고 기초단체에서도 제안들이 여럿 있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