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25일 "독도에 경비대원 여러분이 있는 것 자체가 독도 수호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독도의 날'을 맞아 오전 경찰청 상황실을 방문, 이광섭 독도경비대장(경감)과의 화상통화에서 "열심히 근무에 임해 꼭 독도를 수호해 달라. 나도 여러분의 헌신을 잊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또 "독도경비대 홈페이지에 들어가 초등학생부터 많은 국민이 '독도를 잘 지켜달라'고 올린 글을 봤다. 어느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경비대원들이) 고생이 많다고 '독도에 가서 어깨를 주물러주고 싶다'고 했었다"며 "국민 마음이 그럴 것으로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이어 그는 독도 경비대원들이 가수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독도스타일' 영상물을 만든데 대해 "내가 (영상물을) 보니 신나고, 그런 여유와 유머를 갖고 있는 게 감사하고 보기 좋았다"며 "힘든 환경에서도 그런 패러디를 만든 대원들을 보면서 독도를 잘 키고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광섭 경감에게 독도 날씨 등을 물으며 격려했고, 이 경감은 "독도를 꼭 지켜 내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독도에서 복무 중인 의무경찰에게도 취미활동과 식사 환경 등을 물으며 사기를 북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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