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가 '롯데하이마트'로 새롭게 출발한다. 하이마트는 31일 서울 대치동 하이마트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명을 '롯데하이마트'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새 이사진에 대한 선임 안건도 의결됐다. 이에 따라 롯데하이마트 사내이사로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와 김치현 롯데쇼핑 운영담당 부사장, 박동기 롯데쇼핑노무담당 상무 그리고 한병희 하이마트 영업대표가 선임됐다. 사외이사는 허선 연세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와 문형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각각 선임됐다. 새로 선임된 이사들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의장과 하이마트 대표이사를 결정하고 향후 경영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사회 의장에 노병용 대표가, 롯데하이마트의 신임 대표로 한병희 부사장이 유력하다. 지난 4월 해임된 선종구 전 대표를 대신해 그동안 하이마트 대표를 맡았던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은 이날 주총을 끝으로 물러난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에서 100여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마트와 함께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에 본격 나선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은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운영하고 있는 점포들을 기반으로 하이마트의 해외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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