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일 "기업이 성공하고 그래서 일자리를 만들어내면 그것이 결국 훌륭한 복지가 되고 튼튼한 경제강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소재·부품산업 성과 보고대회'에 참석, "일자리를 한 자리라도 만들어내는 기업가가 애국자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살 길은 과학기술이다. 우리 살 길이 거기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까지 발전한 게 있다면 남의 기술을 빌려다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독자적인 기술을 가져야 한다. 원천기술없는 발전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100% 우리 기술과 소재로 하는 것은 세계 추세에 맞진 않다. 필요한 건 구매해서 쓰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상당부분은 원천기술과 만들어지는 부품소재에 달려있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 기업들이 더 분발하고 기업가 정신을 더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이 우리에게 가장 큰 표본"이라며 "일본이 가진 기술정신을 우리가 따라가 이기면 자연적으로 세계 일류국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은 독일과 마찬가지로 남이 갖지못한 훌륭한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이 많이 있다"며 "일본이 장기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튼튼하게 갈 수 있는 것은 그런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기업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격이 높아진 만큼 해야 될 책임이 많다. 외국에 원조를 주는 것도 국제적 의무를 다하는 것"이라며 "국격이 높아지니까 우리 제품도 훌륭해 보이고 옛날 이탈리아, 프랑스 제품이 무조건 좋아보이듯 한국도 그런 단계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소재·부품 기업인, 연구기관, 학생 등 산·학·연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주제 영상 상영에 이어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의 소재·부품산업 육성성과 보고, 우수사례 발표, 소재·부품 기술상 시상 등의 순으로 1시간여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행사 참석 후 이곳에서 2일까지 열리는 글로벌 소재부품 산업대전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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