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온실가스감축과 저탄소녹색성장의 전 국가적인 확산을 위해 실시한 ‘2011년도 온실가스 목표관리 이행실적 평가’에서 대구도시공사가 762개 공공기관 가운데 3위를 차지해, 지난달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은상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 대상은 한국조폐공사, 금상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차지했다.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공공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도’는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온실가스 에너지 배출량을 2015년까지 기준배출량(2007~2009년 평균 배출량)보다 20% 감축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저탄소녹색성장을 위한 핵심 사업이다. 대구도시공사는 직접 운영하고 있는 유니버시아드레포츠센터의 건물에너지 합리화 사업을 통해 에너지, 온실가스, 운영비 절감 노력을 꾸준히 실천해 왔으며, 이것이 결실을 맺으면서 이 날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레포츠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건물에너지 합리화 사업을 통해 고효율 전기설비를 건물 전체에 적용하기 위해 냉난방 급탕시설에 수축열 히트펌프, 폐수열 회수 히트펌프, 공조기 전열교환기를 설치하고, 지하수를 이용한 정수처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2011년도 한 해 동안만 5억3000만원의 비용절감과 469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기준배출량보다 22%나 감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구도시공사 이종덕 사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에너지절약 실천을 통해 쏠라시티 대구의 위상에 걸 맞는 저탄소녹색도시 구현과 우리공사의 재무건전성 확보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며 “우리 공사가 에너지절감과 온실가스감축 실천에 선두기관으로 자리 잡아 사회 전체적으로 확산되도록 모범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성실히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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