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가 올해 3분기 적자 전환했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모집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펴면서 발생한 비용상승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LG유플러스는 올 3분기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영업손실 61억원, 당기순손실 384억원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LTE 네트워크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및 가입자 유치비용 상승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3분기 마케팅 비용은 LTE 신규가입자 증가에 따른 판매수수료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 직전 분기 대비 2.7% 증가한 4997억원이었다. LG유플러스는 총 수익 2조836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1%, 직전 분기 대비 1.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수익도 LTE를 중심으로 무선서비스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6%, 직전 분기 대비 3.1% 증가한 1조8024억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 3분기 시설투자(CAPEX)는 LTE 전국망 구축완료로 전년동기 대비 23.4%, 직전 분기대비 9.1% 감소한 3987억원을 기록했다. 무선서비스 ARPU는 꾸준히 상승해 3분기 LG유플러스 무선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2.6%, 직전분기 대비 6.8% 성장한 1조551억원으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유선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 직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748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요인은 전화수익 감소와 TPS 부문에서 합리적 가격대의 초고속인터넷 '19요금제' 출시등을 기점으로 보조금 축소, 무사은품 영업을 진행했기 때문으로 풀이되지만 LG유플러스는 지속적으로 보조금 중심의 영업은 지양할 방침이다. 반면, 데이터 수익은 메시징, 전자금융,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 빌딩 솔루션 구축 등 e-Biz 사업의 신규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한 3385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 구글 TV와 연계된 'u+tv G' 서비스를 출시하며 기존 IPTV서비스에 구글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및 유투브, 통합검색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디지털 홈 부문에서 변화를 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내 출시될 '070플레이어2'를 통한 하이엔드 집전화 시장 공략 및 초고속인터넷과의 묶음 경쟁력 강화 등 홈 시장의 변화를 통해 턴어라운드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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