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은 지난달 31일 오후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 한국위원회(CDP Korea)가 주관하는‘2012 탄소정보공개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국내 금융기관 유일 4년 연속 리더기업으로 선정됐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는 기후변화 이슈와 관련, 각국의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회와 위험, GHG 배출회계·배출강도·에너지 및 배출권 거래, 성과, 지배구조 등 탄소경영에 관한 전반적이고 심층적인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고 이를 투자나 대출에 반영하는 전세계 투자금융기관의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전 세계적으로는 655개 금융투자기관이 CDP에 서명했고, 한국은 29개 금융투자기관이 포함돼 있다.
이번‘2012 CDP Korea’는 국내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은행부문에서는 DGB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이 선정됐다.
‘2012 CDP'에서 금융분야 리더기업으로 선정된 DGB금융그룹은 2006년부터 환경경영 추진조직을 구축해 매년 환경경영전략을 수립·추진하고 있으며, 2008년 3월에는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종합계획인 'DGB STOP CO2'을 수립해 영업점별로 선정된‘환경지킴이’를 중심으로 에너지원별 목표 설정과 감축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2008년과 2009년 국내 금융기관으로서는 최초로 영업점(반야월지점과 경주지점) 건물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으며, 2010년 5월에는 금융권 최초로 인터넷 기반 환경분야 특화점포인 'DGB사이버그린지점'을 개점·운영하고 있다.
또, 2011년 11월 금융권에서는 최초로 정부가 인증하는 녹색경영시스템(GMS) 인증도 받았다. 2009년부터 지역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인 'NIE 에너지 일기 공모전'을 개최 및 DGB대학생녹색기자단 운영 등 환경경영을 위한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환경 활동에 노력해 2009년부터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해 매년 6만평 규모에 6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있으며, 2012년에는 현지 주민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비타민나무 숲을 조성했다.
DGB금융그룹 하춘수 회장은“앞으로도 더욱 성숙한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으로서의 환경적·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국제기준에 맞는 지속가능경영을 확산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