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7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과 관련해 미일관계가 현상태로 유지될 것이란 반응을 보였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외무성의 한 간부는 “미일동맹의 중요성과 미국의 대일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과 안보환경의 변화에 따라 미일관계 강화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군사·경제 양 측면에서 중국이 부상하고 있고 한국이 경제발전을 이뤄 아시아에서 일본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저하됐다는 것을 부인하기 힘들다고 이 통신은 지적했다. 그러나 오키나와 후텐마 비행장의 이전과 수직이착륙 수송기 배치, 미군의 일본인 여성 집단강간으로 인한 주민 반발 등 갈등 요인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과정에서 자동차와 보험 분야에 대한 미국 측의 강한 양보 요구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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