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2012년도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인 지난 8일 도 본청 문화관광체육국 소관업무에 대해 심도 있는 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질문에 나선 전찬걸(울진) 위원장은 "문화재위원회의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경험이 풍부한 도의원을 위촉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배수향(김천) 부위원장은 “중국관광객 유치에 있어서 양적인 팽창도 중요하지만 질적인 측면에서 재방문을 유도하고 관광객 분석 등 정책개발을 할 것”을 강조하고 “‘국외소재 우리문화재 찾기 운동’에 있어서 국외소재 문화재를 중앙에서 이미 파악됐다면 도에서 이중적으로 예산을 들여 분류를 할 필요성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또 “전통사찰 보수 등 예산 지원시 도에서 기준을 잡고 제대로 된 역사에 남을 전통사찰을 보존하는 사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김기홍(영덕) 의원은 2006년부터 금수문화예술마을에 예산이 연차적으로 지원되는 과정에 대해 질의하고, 김명호(안동) 의원은 “‘예술인복지법’이 지난해 11월18일 제정돼 오는 18일 발효되는데 도에서 이에 대한 논의를 거친 사례가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또 “대경연구원에서 주관한 경북관광포럼 운영에 있어서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도에서 보다 깊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며 “중국관광객 100만명 유치에서 관광콘텐츠의 주요 전략과 인센티브 제안에 대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박권현(청도) 의원은 문화바우처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방안 촉구하고, 박기진(성주) 의원은 2012년도 주요사업비 집행상황에 있어서 시·군과 위탁기관 등의 실집행 자료를 요구했다. 또“안동종교타운 건립의 추진이 부진한데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예산집행에 적정을 기할 것”을 요구하고, 문화바우처 사업이 일선 시·군에서는 제대로 이용이 되지 않고 있는데 대해 다른 대안을 정부에 건의하거나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박병훈(경주) 의원은 “신도청 이전지에 복합문화체육시설을 건립하는 부분에 있어서 기존의 안동 도심과 공동화현상이 우려된다”며 안동의 미래 등 다각적인 면을 바라보고 추진해 줄 것을 강조했으며, 서정숙(비례) 의원은 “경산 팔공산갓바위 방문 인원이 단위면적당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을 정도”라며 관광시설의 편의를 당부하고 또 도립국악단과 도립교향악단의 운영형태에 대해 질의했다.
장경식(포항) 의원은 3대문화권 국책사업 등 역사문화가 산재한 지역에 예산 집중 편성된데 대해 공업화가 이뤄진 지역에도 문화에술분야의 예산을 골고루 배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종가(전통한옥)종택 명품화사업에 있어 문화재 보수 측면으로 사업 추진하고 있으나, 개인재산에 국민의 세금을 지원함이 타당한가” 묻고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