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6일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키가 180cm로 큰 편이지만 체중은 46kg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사는 개성공단 진입 도로변에서 근무하다 남측으로 귀순했다. 정부 관계자는 13일 “(귀순 병사는) 북한군으로서는 큰 키에 속하지만 몸이 지나치게 왜소해 합동신문을 하던 관계자들이 놀랐다”면서 “이 병사의 나이는 10대 후반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식량난은 군대에서도 예외가 아니다”며 “북한 군인들이 영양실조로 복무 중 쓰러지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달 합동신문 조사를 마친 귀순 병사는 최근 현충원을 방문하고 서울시내를 구경하는 등 남한 생활 정착을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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