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햇살론·새희망홀씨·바꿔드림론 등 서민금융 상품을 통해 지금까지 7조원이 넘는 자금이 지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연체율도 함께 증가하고 있지만 당국은 아직은 관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15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서민금융 지원성과 및 향후 계획'에 따르면 4대 서민지원 상품들의 지난 출시이후 누적지원금액은 지난 10월 말 기준 총 7조3708억이다. 누적지원건수는 81만5929건을 기록했다. 이중 지난 2010년 11월 출시된 새희망홀씨사업의 지원규모가 가장 크다. 새희망홀씨는 은행권 자체재원을 통해 연 11~14% 수준의 이자로 대출하는 상품으로 모두 34만4624명이 3조192억원을 대출했다. 이어 지난 2010년 7월 출시된 햇살론을 통해 모두 25만8119명이 2조2889억원을 지원받았다. 햇살론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통해 서민금융회사(상호금융, 상호저축은행 등)에서 연 9~12% 금리로 대출하는 상품이다. 바꿔드림론은 지난 2008년 12월 출시이후 모두 13만140명에게 1조3493억원 규모의 지원이 있었다. 바꿔드림론은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신복기금의 100% 보증을 통해 8~12% 수준의 은행권 대출로 전환해주는 상품이다. 미소금융재단은 2~4.5% 금리로 저신용·저소득층에게 대출하는 미소금융을 통해 지난 2008년 7월 출시된 이후 8만3046명에게 7134억원을 지원했다. 한편 서민금융 상품들의 연체율은 최근 실물경기 둔화, 가계부채 규모 증가 등으로 인해 상승하는 추세다. 각 서민금융 상품 연체율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미소금융은 3.1%에서 5.2%, 햇살론은 4.8%에서 9.6%, 새희망홀씨는 1.7%에서 2.6%, 바꿔드림론은 5.9%에서 8.5%로 각각 증가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보유대출에 대한 연체율이 높은 대상 수요층(저신용?저소득층)의 특성을 고려할 때 아직까지는 관리가 가능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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