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이 4년 만에 열린 회담에서 관심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후속회담을 조기 개최하는데 합의했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 외무성 송일호 북일교섭 담당대사가 지난 15∼16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북·일 간 국장급 회담이 끝난 뒤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회담이 진행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송 대사는 또 "회담에서는 조일(북일)평양선언이 두 나라 관계개선의 이정표로 된다는 데 대해 쌍방이 견해를 같이했다"며 "(후속회담을) 조기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