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상임위원회별로 활동하고 조례안 및 일반안건 등 총 16건을 심의 의결한 ‘제181회 경주시의회 임시회’가 19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마쳤다.
이번 임시회에서 문화시민위원회 소관으로 경주시 양동마을 관람료 징수 조례 안은 수정가결하고 재단법인 경주 최부자 아카데미 설립 및 지원 조례 안은 부결했으며 경주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 안 외 5건은 원안 가결했다.
경제도시위원회 소관으로는 경주시 공설시장 설치 및 운용 조례 안 외 7건은 원안가결하고 경주시 수산물 공동브랜드 사용에 관한 조례 안은 보류했다.
또한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많은 지적사항이 도출된 ‘경주 술과 떡 잔치’ 및 ‘신라문화제’ 개최 결과 등을 보고 받고 문제점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집중 토론했다.
특히 이번 제2차 본회의에서는 ‘수명만료 월성원전 1호기 즉각 폐쇄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발표했다.
시의회는 “정부와 한수원은 국민혈세를 수천억원 투입해 압력관을 교체하고 계속운전을 강행하려는 밀실행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30여년간을 국가 원전발전에 묵묵히 희생하며 살아온 선량한 경주시민들은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으므로 11월 20일 수명 만료되는 노후된 월성원전 1호기를 즉각 폐쇄하라”고 밝혔다.
또 “원전발전 중단과 폐쇄과정을 추진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심사를 즉각 중단하라”며 “우리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 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 동원해 대처할 것을 강력히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달 4일 ‘제182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경주시장과 관계공무원들이 출석해 2013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심사와 2012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심의를 갖는다.
박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