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 '리큐', '순샘 버블'. 애경의 친환경 세제 3인방이다.
애경(대표 고광현)은 최근 친환경 세제 3인방의 매출이 늘면서 불황기 효자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스파크'는 26년의 역사를 가진 애경의 대표 친환경 세탁세제다. 빨래를 할 때 더운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적지않은 탄소가 발생한다는 점을 주목해 찬물에서도 더운물과 동일한 세척력을 발휘하도록 개발한 세제다. 이를 통해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는 친환경 세제인 것이다. 또 '착한생각 1℃, 스파크'라는 친환경캠페인을 통해 적립된 탄소포인트의 10%를 환경활동에 활용하는 탄소캐쉬백을 운영, 저탄소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스파크는 올 상반기에만 1111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동기보다 약 10% 증가했다. 회사측은 소비자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친환경제품 구매로 이어져 위축된 소비심리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파크는 지난해 12월 국내 세탁세제 최초로 정부가 지정하는 '저탄소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또 '스파크미니'는 환경운동단체 등으로 구성된 NGO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로부터 '2012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애경이 2010년 5월 선보인 '리큐'는 세탁력은 높이고 사용량은 줄인 고농축 친환경 제품이다. 기존 액체세제 사용량의 절반만 사용해도 되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세제다. 또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제품이다. 이같은 장점으로 AC닐슨 8월매출 기준으로 중성세제를 제외한 전체 액체세제시장에서 2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패널조사방식의 칸타월드패널 통계(2012년 상반기)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순샘 버블'은 거품형 주방세제로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로부터 2011년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상품이다. 순샘 버블은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월평균매출이 직전 3개월 월평균매출보다 27% 증가했다. 회사측은 편리성과 경제성 등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고광현 애경산업 대표는 "2010년 스마트그린경영 선포 후 출시된 스파크미니, 리큐, 순샘 버블과 같은 제품으로 세제시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었다"며 "저탄소 친환경경영을 기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소비자들이 생활속에서 쉽게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제품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