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은 이제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미리 수속하고 공항에서 바로 출국할 수 있게 됐다.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대표 최규남)은 21일 한국도심공항(대표 최광식)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날부터 삼성동 코엑스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수하물 위탁 등 탑승 수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번 MOU를 통해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중 유일하게 코엑스 도심공항터미널과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제주항공의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는 지난 2010년 12월 29일 공항철도가 서울역까지 연장개통 되면서부터 시작됐다.
코엑스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한 체크인 서비스는 오전 5시 1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다.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는 고객은 △인천국제공항 이용의 경우 탑승 3시간전 △김포국제공항 국제선과 국내선 이용의 경우 각각 탑승 2시간10분전, 탑승 2시간전까지 수속을 마쳐야 한다.
국제선 출국심사는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다. 수속절차는 1층 제주항공 카운터에서 수하물 위탁을 비롯한 탑승수속을 마친 뒤, 2층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출국심사를 받으면 된다.
코엑스 도심공항터미널 제주항공 카운터에서 탑승수속을 마친 탑승객은 다음달 20일까지 한국도심공항 리무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같은 기간동안 국제선의 경우 기존 20kg까지 제공하던 무료위탁수하물 서비스를 30kg까지, 국내선은 기존 15kg에서 25kg까지 확대한다.
또한 카운터에서 경품행사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1등 제주항공 국제선 왕복항공권 2매(1명) △2등 제주항공 빅뱅 모형비행기 1대(5명) △3등 도심공항터미널 리무진 무료탑승권 2매(10명)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을 이용한 인천발 일본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홍콩, 필리핀 마닐라 세부, 태국 방콕, 베트남 호찌민, 괌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은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받을 수 있다"며 "또한 김포발 일본 오사카 나고야 노선 및 '7C101', '7C103' 편을 제외한 제주행 국내선 이용 여행객도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