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의 출시가 11월을 넘어 이르면 12월초 출시될 전망이다. 아이폰5가 최초 공개된 이후 80여일이 지난 시점이다. 국내 전파인증 완료 후 출시까지 30일이 넘게 걸린 셈이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아이폰5 출시가 11월을 넘기는 것은 확정적"이라며 "이르면 12월 초에는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이통사 관계자는 "출시일에 대해선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SK텔레콤과 KT가 11월 30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12월 7일 정식 출시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애플 관계자는 "국내에 출시하는 것은 맞지만 언제가 될지는 미지수"라며 "현재는 출시일자를 확정해 밝히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일선 휴대폰 판매점에서는 '아이폰5'가 늦어도 크리스마스 전에는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크리스마스가 미국 만큼 대목은 아니지만 비수기인 겨울 중 유일하게 판매량이 증가하는 시기라는 것이 이유다. 한 휴대폰 판매점 관계자는 "이동통신사와 애플 모두 크리스마드 특수를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이동통신사와 애플의 밀고 당기기가 조만간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이폰5의 출고가는 아이폰 4S와 같다. 용량별로 16기가바이트(GB) 81만4000원, 32GB 94만6000원, 64GB 107만8000원이다. 아이폰5가 12월 중 출시되면 이통사의 LTE 가입자 유치경쟁에 또다시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3 17만원 대란' 이후 이통사들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보조금 단속에 맞춰 일제히 보조금을 줄여왔다. 이 기간동안 쌓아둔 현금을 연말에 다시 풀 것으로 관련업계는 예상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제조사도 '아이폰5'와 경쟁을 하기 위해 출고가 인하와 특별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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