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분유업계 1위 업체인 남양유업(대표 김웅)이 국내 최대량의 산양유 원료를 사용한 산양분유를 출시하며 산양분유 시장에 진출했다.
그동안 국내 산양분유 시장은 일동후디스가 95%를 차지하며 독주체제를 이어왔다. 이외에도 파스퇴르가 산양분유를 생산해왔으며, 최근 새로 런칭한 영·유아식 전문기업 아이배냇이 산양분유 제품을 들고나왔다.
남양유업은 국내 최대량의 산양유 원료를 사용해 국내최초로 단백질의 조성을 모유와 동일하게 만든 산양분유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남양유업의 산양분유는 일반 산양분유의 3배 수준에 이르는 산양유를 사용해 모유의 1/3 수준에 불과했던 산양분유의 유청단백질 비율을 모유 수준으로 올리고 모유 속 단백질을 강화해 모유와 단백질 비율을 동일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또 뉴질랜드산 산양유를 사용하지 않고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자연 지역에서 생산되는 산양유를 사용했다.
산양분유를 외국산 OEM 방식이 아닌 제품의 설계, 생산, 출고 모두 국내에서 이뤄져 생산 후 소비까지의 유통 기간을 단축시켰다. 남양유업의 산양분유의 유통기한은 20개월인데 반해 외국산 OEM 산양분유 36개월이다.
남양유업의 산양분유 가격은 1·2단계 5만4900원, 3·4단계 5만59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