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전자제품'에 삼성전자 제품 3개가 올랐다. 스마트폰인 갤럭시S3과 갤럭시노트10.1, 홈시어터 HT-E6730W가 꼽힌 것이다. 한 회사가 10대 전자제품에 3개나 선정된 것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출시 5개월만에 3000만대를 판매한 '갤럭시S3'은 애플의 '아이폰5'와 나란히 스마트폰으로서 올해의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컨슈머리포트는 "애플이 만든 '아이폰5'보다 화면이 크며 없는 기능이 없다"고 평했다. 특히 사용자가 화면을 보고 있는 동안은 화면이 꺼지지 않는 '스마트 스테이' 기능과 멀티태스킹을 높이 샀다. 태블릿PC 부문에서 아마존 '킨들파이터HD'과 함께 선정된 '갤럭시 노트 10.1'은 '배터리 수명이 길고 외장 메모리를 이용해 저장공간을 확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갤럭시 노트 10.1'에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이 장착돼 있어 필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다른 태블릿PC와의 차별점이다. 태블릿PC의 강자로 꼽히는 애플의 '아이패드'는 올해의 10대 전자제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삼성전자의 블루레이 홈시어터인 HT-E6730W도 10대 제품에 선정됐다. HT-E6730W은 아날로그 진공관과 디지털 앰프를 결합한 블루레이 홈시어터다. 이 제품은 2009년부터 컨슈머리포트가 블루레이 홈시어터를 평가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엑설런트'를 받았다. 따뜻하고 풍부한 소리를 내는 아날로그 진공관과 디지털 앰프를 결합해 장점을 극대화했다. 또한 최상급 오디오에 사용되는 유리섬유 소재 스피커를 사용해 깨끗하고 또렷한 음질을 만든다는 평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삼성전자는 AV 전문가들로 구성된 '음질 테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는 등 '음질' 분야에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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