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일본과 어업지도단속 실무회의를 열고 우리어선에 대한 장시간 임검(업무 상황이나 물건 등을 검사하는 일)과 과잉된 단속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2일부터 양일간 부산 수산인력개발센터에서 한·일 어업지도단속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조업질서 확립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 측은 일본 단속선의 우리어선에 대한 장시간 임검과 과잉된 단속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또 조업손실 방지를 위해 임검시간 단축, 무리한 추적권 행사 등에 대한 자제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일본 측은 협조하기로 했다.
또 일본 측에서는 동해중간수역 부근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발생하는 우리어선의 불법조업 방지와 조업분쟁에 대한 적극적인 지도를 요청했다. 우리 측도 역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중국어선의 불법행위로 인한 자국어선의 조업방해와 어구훼손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한 정보교환 등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