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8일 광주광역시에서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훼손된 채 잇달아 발견된데 대해 "우리 유권자들의 정치문화가 이래선 안 된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오늘 광주에서 박 후보 현수막이 상당히 훼손된 채 발견됐는데, 얼굴을 집중적으로 훼손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안 대변인은 "현수막 훼손은 실정법 위반"이라면서 "아무리 어떤 후보에 대해 반발심을 갖고 있고 반대한다고 해도 공공기물과 같은 현수막을 훼손하는 건 시민의식과 거리가 먼 나쁜 사례"라고 지적했다. 안 대변인은 "앞으로 이런 사례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박 후보뿐만 아니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게도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광주에서만 이날 현재 동구 3건, 서구 1건 등 4건의 박 후보 현수막이 훼손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광주 동구 서석동 조선대 정문 앞에 걸려 있던 현수막은 박 후보의 얼굴 부분이 면도칼로 절단된 채 발견됐고, 동구 지산동 법원 앞 4거리의 현수막 역시 박 후보의 얼굴과 목 부위가 절단돼 있었다. 서구 치평동에서 발견된 현수막엔 빨간 색 스프레이로 '독재자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바그네'란 낙서가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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