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최양식 시장이 2013년도 예산안을 경주시의회에 제출하면서 내년도 시정방향이 담긴 시정연설 자리에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방안을 밝혔다.
먼저 서문에서 지난해 국제 PEN대회 등 7번의 대형 국제행사와 금장대 중창, 치미조형물 설치, 주상절리 및 동경이 천연기념물 지정 등으로 경주의 자존심을 살렸고 75개의 기업유치와 1만개 일자리 창출로 민생경제를 안정시켰다고 제시했다.
최 시장은 경제 및 산업 분야에서 “강동산업단지에는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건천 2일반산업단지에는 폐수처리시설 및 진입도로를 개설하며 천북산업단지 준공과 함께 우량기업을 유치해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수원 경주시대 개막원년을 맞아 사옥 및 직원사택 건립과 자율형 사립고를 개설하고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도 준공해 경주시가 원자력시대의 중심역할을 하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농어촌 분야에는 “채소 공판장을 만들어 지역 내 호텔 및 대형식당부터 지역의 신선한 채소를 구입해 사용토록하고 산물벼 건조수수료와 원거리 운송비도 지원해 농가 부담을 들어주고 지역농산물 전시·판매장을 만들어 농가소득 증대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문화관광분야에는 “북두칠성 별자리를 따라 종각을 세우고 통일신라대종을 만들어 관광객들이 직접 종을 쳐보도록 하며 포석정의 유상곡수를 재현해 신라놀이 문화를 접해 보고 6부전 56왕전을 건립해 화려한 신라사를 재조명 해보는 장소로 만들겠다”는 문화 관광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특화된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도시 경쟁력을 높여 가기위해 도동·충효·용황 등에 택지를 개발하고 신경주 역세권과 외동에 대단위 아파트단지 건립을 추진해 인구가 늘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서민생활안정과 미래세대 투자 확대, 지역균형 개발과 농축수산업의 경쟁력 강화, 산업단지와 전통시장 지원 등 지역경제 활력화에 중점을 둔 가운데 내년도 살림살이의 총 규모는 1조 250억원으로 올해 당초예산 9,980억원 보다 2.7% 늘어난 규모라고 밝혔다.
박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