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5일 제49회 무역의 날을 맞아 지난해 달성한 무역규모 1조 달러를 기념해 조형물 '트릴리언 타워(Trillion Tower)-미래의 약속 2012'를 건립했다고 밝혔다.
무역센터에 세워진 '트릴리언 타워'는 높이 13.5 미터, 지름 4.3m의 씨앗모양 수직 구조물로 무역대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의 위상과 성취 및 미래의 발전과 성장을 상징한다.
서울대학교 조형연구소가 디자인·설계한 조형물은 첨단소재인 두랄루민으로 제작됐으며 표면에는 주요 교역대상 국가명 등이 새겨져 있고 기단에는 우리나라 무역의 성장역사가 기록돼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5일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해 전후(戰後)의 변방국가에서 세계무대의 중심국가로 도약했으며 금년에는 세계 무역규모 순위 8위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무역협회 김무한 전무는 "이번 조형물 건립은 지구촌 구석구석을 누비며 해외시장을 개척한 무역인의 열정과 노고, 산업현장에서 흘린 근로자의 땀방울, 정부 및 무역지원기관의 뒷받침을 격려하고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라고 건립 취지를 설명하며 "트릴리언 타워가 새로운 무역의 시대를 여는 상징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