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신용카드 결제와 쿠폰할인, 멤버십 적립 등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KT가 선보였다. KT(대표 이석채)는 5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폰 금융서비스 '모카(MoCa)'를 출시하고 은행·카드·유통·솔루션·사회공헌단체가 참여하는 스마트 금융 결제연합 '모카 얼라이언스'의 출범도 알렸다. '모카'는 '머니(Money)'와 '카드(Card)'의 합성어다. '모카 연합(얼라이언스)'에는 KT를 비롯해 국민은행, NH농협,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전북은행, 신한카드, BC카드, 국민카드,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베이 코리아, 카페베네, 썬앳푸드, 홈플러스, 교보문고, 하렉스인포텍과 유니세프 등 총 60여곳이 참여했다. '모카'를 이용하면 결제와 쿠폰사용, 멤버십 적립, 은행거래, 상품권 등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와 계좌를 그대로 등록해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예컨대 기존에 국민은행 신용카드, NH농협 은행계좌를 보유한 경우 이를 '모카' 앱에서 곧바로 이용 가능하다. '모카' 앱은 이날부터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마켓, 올레마켓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다. 가입한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모카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 복합 결제'와 '자가 보안 결제' 방식이 적용됐다. '스마트 복합 결제'는 결제할 때 해당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한 멤버십, 쿠폰, 포인트 등이 동시에 사용되는 기능이다. '자가 보안 결제'의 경우 가맹점에서 사용자에게 결제를 요청한 뒤 승인을 받는 구조로 돼 있어서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다른 스마트폰 결제앱보다 낮다. KT 관계자는 "카드번호나 개인정보가 노출될 염려가 없어서 다른 결제수단보다 보안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가맹점이 '모카'를 이용할 경우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제 처리시간을 최대 90% 단축할 수 있다. 별도의 결제단말기가 필요 없어 추가 투자비용도 들지 않는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과 연계한 모바일 마케팅도 가능해 매출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 표현명 KT 사장은 "모카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스마트 금융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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