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5일 오후 7시 ‘2013년 경북도 및 도교육청 소관 본예산안’을 처리했다.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처리한 내년 본예산의 경우, 경북도 일반 및 특별회계 총규모는 6조 5618억원으로 전년도 보다 4261억원(6.9%)이 증가했다.
경북도교육청의 총예산은 3조3312억원으로 전년도 보다 2006억원(6.4%)이 증가한 규모로 처리됐다.
경북도의 경우 당초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2013년 본예산 6조 5618억원 중에서 일반회계는 29건 128억1000만원을 감액하고, 감액한 예산 모두 예비비로 돌려 천재지변 등 비상시를 대비한 긴급한 사업 등에 쓰여지도록 했으며, 경북도교육청의 경우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2013년 본예산 3조 3312억원 중 9건, 32억9656만원을 삭감하고, 삭감한 예산 전액을 예비비로 돌렸다.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결된 ‘2013년도 경북도 및 경북도교육청 본예산’은 7일 오전 11시‘제25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최종의결 케 된다.
이번 예산심사에서 윤창욱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은 “내년도 예산 심사에서 일자리 창출, 민생안정, 사회복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도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거나 헛되이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심사했다”며 “지역경제를 최대한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주민숙원 사업이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불요불급한 세출예산은 과감히 삭감해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 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또 “경북도와 도교육청 예산은 10조원에 조금 모자란 천문학적 액수로 모두 도민의 혈세이기 때문에 혈세인 예산이 제대로 쓰여 질 수 있도록 치밀하고 꼼꼼히 심사했다”며“각종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무조건적인 예산 삭감이 아니라, 집행부가 일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도움이 되도록 예산을 심사했다”고 덧붙였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