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측은 10일 "투표율 70% 이상이면 승산이 있고, 65% 이하라면 굉장히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당내 전략통인 민병두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투표율 70%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그만큼 과거에 소극적이었던 층,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층들이 나오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젊은층의 투표율에 대해서는 "폭발할 거라 본다"며 "지금 민주당의 마지막 남은 전력은 젊은층의 대폭발을 어떻게 불러일으킬 것이냐는 문제인데, 지금 징후들을 보면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주말에 광화문, 대학로 등에서 수천 , 수만명 씩 모이는 걸 보면 이미 거대한 변화가 시작됐다"며 "젊은 기운들의 대폭발이 나타나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대역전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문 후보 지원' 효과가 아직 여론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경제를 주제로 하는 이날 저녁 2차 TV토론에 대해서는 "문 후보는 일자리 대통령을 일관적으로 표방해왔다"며 "지난 이명박정부 5년의 실정을 비판하면서 2030세대의 정치부터 5060세대 일자리까지 다양한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의 국회의원직 사퇴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한 게 국회의원직도 포함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면서도 "현재로서는 (대선)승리 가능성이 크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고 했다. 민 의원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국정쇄신정책회의 공약에 대해 "문제는 실천의지"라며 "보수적 내부에서 확장성있는 연대보다는 과거 보수들로 연대를 하는 태도를 볼 때 그런 약속이 실현될 수 있을까 굉장히 회의적"이라고 비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