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MCM회장이 11일 경주대를 찾아 특강과 토크 콘서트를 가졌다. 김 회장은 2005년 MCM을 인수해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힘든 시절을 학생들에게 들려준 뒤 "부유한 가정과 배경을 버리고, 뉴욕의 뒷골목에서 봉재인형을 팔아가며 살았던 밑바닥 생활이 성공의 피와 살이 됐다"고 밝혔다. "현재의 배경을 단절하라, 불필요한 자존심을 완전히 버려라. 밑바닥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 김 회장은 "위험감수야말로 진정한 자기개발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대 학생이라는 변명이 통하지 않는 글로벌시대에 있다"며 "수동적인 스펙쌓기 보다 스스로의 끼를 쌓으라"고 당부했다. 특강에 이은 토크 콘서트에서 김 회장은 학생들의 질문에 솔직하고 재치있는 대답, 큰 박수를 받았다. 취업 관련 질문을 받은 그는 "지방대 학생에게는 가산점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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