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북도당은 13일 당사에서 IT 융·복합 신산업벨트 조성 등을 골자로 한 박근혜 대선 후보의 경북 7대 공약 설명회를 가졌다. 경북도당은 "경북지역 유권자들에게 박 후보의 공약을 좀 더 쉽게 전달하려는 취지"라고 했다. 강석호 경북선대위원장은 “경북 공약은 그동안 경북도가 지역별로 특성화돼 추진한 사업 중에서 빠진 부분과 새로운 부분을 집약해서 넣었다”며 “새누리당이 집권하게 되면 경북지역 공약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당은 구미, 포항, 영천 등에 한국형 실리콘밸리인 IT 융·복합 신산업벨트를 조성하고 포항, 경주 등 동해안과 낙동강 일대에 동해안 첨단과학·그린에너지 비즈니스 거점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경북도청 신청사 건립과 함께 10만명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도청이전 신도시 명품화 프로젝트와 3대문화권 관광문화사업을 '한반도 역사문화산업 네트워크'로 바꿔 경주, 안동, 고령, 성주 등 경북 전역의 역사문화사업을 특화해 추진키로 했다. 경북도당은 "내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로, 철도 인프라 구축에 공을 들일 것"이라고 했다. 포항~영덕~울진~삼척을 잇는 동해안 고속도로망 구축과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와 경북도청 신도시를 직통으로 연결하는 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을 공약에 담았다. 김천~거제 남부 내륙철도 건설, 수도권과 경북 내륙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중부내륙 철도 고속·복선철도화도 추진키로 했다. 신공항 건설에 대해 강 위원장은 “신공항이 대구·경북 공약에는 빠져 있다”며 “박 후보의 지역 공통공약에는 들어있지만 위치는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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