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9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18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밤 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힌 뒤 "오늘 대한민국의 위대한 선택이 국민대통합과 국민행복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이번 대선이 차분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국민과 선거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모든 후보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는 임기 마지막 날까지 하루도 소홀함이 없이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정을 살피는 데 전념할 것이며, 새 정부가 원활하게 출범할 수 있도록 대통령직 인수인계작업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밤 9시40분께 박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그동안 수고했다"며 축하인사를 건넸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저녁 7시30분께 하금열 대통령실장실을 찾아 청와대 수석 및 일부 비서진들과 함께 개표방송을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