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북면에 소재한 신라공업고등학교(교장 손수혁)가 이웃사랑을 실천하면서 영하의 추위를 녹이고 있다. 지난 1995년부터 올해까지 18년간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사가 한마음으로 천북면 동산경로당, 강동면 양동경로당, 인동경로당 3곳을 방문해 풍물공연과 레크레이션 등으로 효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도 역시 지역경로당 3곳을 방문해 150여 명의 마을 어르신들께 준비해 간 음식을 대접하며 레크리에에션 시간을 가지고 웃음꽃을 피웠다. 이날 참가 학생들은 학교동아리 활동을 통해 익힌 풍물공연을 선보여 마을 어르신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손수혁 교장은 “지역경로당 방문은 18년 동안 이어온 본교의 자랑거리”라며, “학생들은 어른을 섬기는 것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연말연시를 맞이해 누구나 한 번쯤은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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